예로부터 산 좋고 물 맑기로 소문난 경남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 한옥거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리산과 황매산이 있고 신등천이 흐르는 이 지역은 산의 정기와 물의 기운이 모이는 터로 명문대가의 전통을 이어온 고가가 즐비하며, 문화재로 등록된 옛 담장의 멋스러움을 간직한 한옥마을로 유명합니다.

산청율수원은 순천박씨 고헌(古軒) 고택을 전통한옥 체험시설인 한옥스테이로 확장·개축하였으며, 구성은 안채(下溪齋)를 중심으로 식당채(鞠二館)는 청룡, 목욕채(雪澡塘)는 백호, 안사랑채(農菴)가 안산(案山), 바깥사랑채(古軒)와 영수문(永修門)이 조산(祖山)을 이룸으로써 5개 동이 안채를 감싸고 보좌하는 형세를 띠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2013년 우수한옥스테이로 인증한 산청율수원은 선조들의 삶과 멋을 그대로 살려내면서 현대적인 실용성을 겸비하여 아늑한 휴식공간이자 생생한 전통문화 체험교육의 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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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수는 시경(詩經)의 대아문왕지십(大雅文王之什)편의 율수궐덕(聿修厥德)에서 나온 말로 ‘스스로 덕을 닦으라’는 뜻입니다.